저는 책을 읽을 때 책갈피를 미처 잘 챙기지 못합니다. 그때그때 눈 앞에 보이는 것들을 끼워두는 편입니다. 그래서 페이지 사이마다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습니다. 급하면 보이는대로 집어듭니다. 자를 끼우거나, 티켓 혹은 천 조각 등을 끼워두기도 합니다. 마음에 드는 구절은 옮겨적으려 포스트잇을 마구 붙여두거나 나뒹구는 종잇장도 들어있습니다. 모든 것은 언제나 제게 책갈피가 될 수 있습니다.
2. But It could be
개인적으로 끼워두고 싶고, 소장하고 싶은 것을 만들었습니다. 빈티지 티켓, 작은 부적같은 트럼프 카드, 코스터 같이 생긴 것들을 말이에요. 제가 무엇이든 끼워두는 것처럼, 이들 역시 책갈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언제든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3. Read a book once a week.
매년 독서의 목표량을 점점 낮게 잡게 됩니다. 그래야 행동하고 성취하는 빈도와 만족감을 높일 수 있더라고요. 책을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만은 변하지않았습니다. 올해의 독서 목표는 일주일에 한 권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독서시간을 갖자. 단 몇 페이지라도 읽자! 제발! 이것이 요즘 저의 목표입니다. 허들을 낮추면서 지속가능한 형태로 책과 가까이 살아가고 싶어요.
4. Join our book club의 카드에는 52주에 맞추어 52칸을 만들었습니다. 각자 스티커나 표시를 통해 독서활동을 쌓고 한눈에 확인해보세요. 책 사이에 끼워두고 말이에요. 차근차근 꾸준하게 읽어나갑시다. 1년 후에 채워진 카드를 보면서 어떤 나로 성장해있을까요? 내가 가진 문장은 어떤 것들로 채워질까요? 독서모임에 함께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