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에 아르누보 양식으로 출간된 아름다운 시그림책 <멀고도 가까운 노래들>(원제목 Songs of Near and Far Away)을 최대한 초판에 가깝게 복간한 책입니다. 책에는 31편의 동시와 그 시에 어울리는 그림이 한 장씩 그려져 있습니다.
작가
에밀리 리차드슨
영국 잉글랜드 출신 시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가죽 장인 아버지와 화가인 형제, 배우 이모 등 예술인 가족들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영국과 파리에서 예술을 공부하면서 아르누보 스타일의 그림책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하여 문학과 그림이 합쳐진 시그림책을 만들게 됩니다. 그림책(Picture book) 장르가 아직 생소하던 19세기 말, 산업혁명과 인쇄술의 발달로 컬러 그림책이 대량생산되면서 아이들을 위한 책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어요. 이런 배경에서 에멀린 리차드슨의 <멀고도 가까운 노래들>이 탄생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