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카이브연구소의 자료집 『다쉬브(d’Archive)』 vol.05는 해방 이전에 촬영된 ‘여공’ 사진들을 모았습니다. 공장의 내부 풍경은 주로 원근법적 화면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장 속 여공들은 소수의 공장 관리자나 감독에 의해 감시·지도를 받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각종 공장의 기계들 사이에서 일하는 여공들의 모습에서는 과학적 관리법의 비인간화와 공장의 기계화에 따른 ‘노동 소외’라는 근대 자본주의 폐해를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표정 없는 여공의 얼굴은 최고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위해 동원된 여성 유년공과 하루 12시간에 달하는 노동시간을 강요한 식민지 공장시스템의 폭력성을 상기시킵니다.
작가/출판사
사진아카이브연구소 · 디오브젝트
판형(가로/크기비교용)
210
판형(세로/크기비교용)
275
페이지
96쪽
출판년도
2019
판형(화면표시용)
210 x 275mm
[3차 입고] 다쉬브(d’Archive) 5호
15,000
사진아카이브연구소 · 디오브젝트
사진아카이브연구소의 자료집 『다쉬브(d’Archive)』 vol.05는 해방 이전에 촬영된 ‘여공’ 사진들을 모았습니다. 공장의 내부 풍경은 주로 원근법적 화면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장 속 여공들은 소수의 공장 관리자나 감독에 의해 감시·지도를 받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각종 공장의 기계들 사이에서 일하는 여공들의 모습에서는 과학적 관리법의 비인간화와 공장의 기계화에 따른 ‘노동 소외’라는 근대 자본주의 폐해를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표정 없는 여공의 얼굴은 최고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위해 동원된 여성 유년공과 하루 12시간에 달하는 노동시간을 강요한 식민지 공장시스템의 폭력성을 상기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