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taptoptop 작가가 그려낸 사려 깊고 따뜻한 세계를 소개합니다. 한 편의 시, 한 점의 판화 같은 21편의 이야기가 걱정을 잠재우는 포근한 담요처럼 펼쳐집니다. <소리를 들어보세요>에 일상에서 찾아낸 조개껍질같은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다듬고 매만져, 여러분이 찾고 있던 알맞은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가만히 마음으로 귀 기울여 보세요. 크고 어지러운 소리에 가려져 있던, 마음속 이야기가 파도 소리처럼 다가와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가 될 테니까요. 판화작업으로 다져진 핸드드로잉이 펜과 잉크를 만나 골똘히 써 내린 이야기가 종이 위에 그려지며 두 주인공이 만들어 가는 귀여움 너머의 안전한 순간을 마주해보세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