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녀 이야기]는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어린 사람과 그 어린 사람을 믿고 보호하며 연대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줄거리
원하는 것에 대한 앎은 때로 원치 않는 것이 명백해지는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따라서 <두 마녀 이야기>는 주인공 틸리가 살던 장소와 방식을 버리고 떠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마녀 샤치를 찾아가 함께 살게 된 틸리는 샤치의 삶과 샤치 주변의 사람들로 인해 변화를 겪으며 성장하고, 마녀로서 각성하게 됩니다.
두 마녀 이야기의 특징
1. 자극적 요소나 연출, 폭력 없이도 만족감 있고 좋은 만화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2. 보기에 피로감이 적을 것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습니다. 제가 주로 작업해온 그림책이라는 장르는 그림과 텍스트를 조합하는 예술 중에서 비교적 피로감이 적고 한적한, 쉼에 가까운 형태의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만화 작업에도 적용했습니다. 컷 구성이 큼직하고 여유로운 편이지만 컷마다 섬세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또한, 자연이나 평화로운 실내 풍경이 주 배경이 되는데, 그 때문에 인물들의 미묘한 표정, 몸짓의 변화가 잘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3. ‘마녀’라는 소재를 신선한 시선으로 다루고자 했습니다. 동양인으로 보이는 마녀들,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세대의 마녀들, 그리고 그들이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하며 살아가는지를 가깝고 친근한 시선으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저자 소개
방새미는 2012년 타마 미술대학교 그래픽디자인 학과를 졸업, 이후 그림 작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열 여섯 권의 책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