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명 | [4차 입고] 더 이상 아이를 먹을 수는 없어! · 콜린 피에레, 로이크 프루아사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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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9,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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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간략설명 | 먹는 존재, 먹을 수 있는 존재였던 거만한 우리 자신을, 더 이상 먹지 않기로 함으로써 정의하려는 그림책만의 놀라운 시도 프랑스의 젊은 작가 콜린 피에레가 쓰고 로이크 프루아사르가 그린 아름답고 큼직한 그림책 『더 이상 아이를 먹을 수는 없어!』를 출판사 고트(goat)의 세 번째 단행본으로 소개합니다. 고트는 종이를 별미로 삼는 염소가 차마 삼키지 못한 마지막 한 권의 책을 소개하는 마음으로, 알려지지 않은 책, 알려질 가치가 있는 책을 선별하여 펴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출판 브랜드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먹는 것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그이의 정체성을 말해줍니다. 문화마다 저들의 구심점으로 삼는 고유한 먹거리가 있고, ‘식습관' ‘식문화' ‘식생활'이란 말들이 보여 주듯, 음식에 뿌리를 두고 실용적인 습관과 개성적인 문화, 본질적인 생활방식이 자라납니다. 그렇담, 어떤 음식을 먹지 않는가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고 계발해온 근사한 먹거리의 한 축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한다면? 이렇게 한 문화를 포기함으로써 지켜지는 사회와 삶도 있을까요. 그 후에 우리의 정체성은 어떻게 말해질까요. 여전히 우리는 식구(食口)로 묶일 수 있을까요? 이러한 호기심에 상쾌하고도 우스운 답변을 주는, 혹은 질문의 아리송함을 한층 더하는 읽을거리가 바로 『더 이상 아이를 먹을 수는 없어!』입니다. 매일 수많은 아이들이 괴물에게 잡아먹히고 있는데도, 알록달록 예쁘고 평화롭기만 한 세상. 하지만 하늘 아래 영원한 건 없고, 한번 변하기 시작한 세상은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고 맙니다. 단순명료한 콜린의 문장에 깃든 짓궂은 유머와 두루 뭉술하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로이크의 그림이 어우러진 책을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토록 복잡한 주제 를 이토록 즐겁게 그려내다니! ─박새한 (옮긴이)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것이 생긴 우리의 내일 먹거리가 단지 행동의 연료에 머무는 단순한 시절은 오래전에 지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않기로 했는지,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수호하기로 결심했는지에 따라 금세 달라지는 주변의 풍경을 목도하게 되니까요. 더 이상 아이를 먹지 않게 된 괴물들이 어쩌다 옛 추억에 잠길 때도 있습니다. 예전에 아이들로 했던 것처럼 곡식과 채소를 차려놓고 천천히 음미해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제 먹지 않게 된 아이는 자랍니다. 괴물만큼이나 크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우스개소릴 잘하고, 먹고 마시고 요리하기를 즐기는, 괴물과 꼭 같은 생명체들로… 여러분은 오늘 무엇을 드셨나요? 내일은 무엇을 드시지 않을 작정인가요? 그리고 무언가를 꼭꼭 씹어먹고 있는 우리들 안에서, 괴물을 발견하지는 않았나요? 그렇다면 메뉴판에서 고기를 지워내고 나서야, 비로소 먹거리의 새로운 균형을 찾은 괴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얼핏 보면 귀엽고 동글동글하지만, 눈을 씻고 보면 무시무시한 그림책입니다. 닥치는 대로 아이를 먹어온 괴물들이 더 이상 어 떤 아이도 못 먹게 되기까지 겪는 일들을 다루지요. 먹히지 않은 아이들은 부지런히 자라서 어른이 됩니다. 어느덧 아이와 어른 과 괴물의 경계가 흐려졌습니다. 괴물은 실감합니다. 그동안 먹어치운 이들이 자신과 얼마나 닮았는지를. 내가 당연하게 씹고 뜯고 맛보던 너의 삶이 사실은 내 삶만큼 귀하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더 이상 아이를 먹을 수 없게 된 괴물들의 이야깁니다. 주저 않고 입에 넣은 것들 앞에서 멈추 고 망설이게 되는 건, 내가 느끼는 걸 너도 느낀다는 연결감에서겠죠. 이 감각은 제가 비건을 지향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고로 저는 아이는 물론이거니와 소와 돼지와 닭과 계란과 우유와 치즈와 버터와 물살이도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습 니다. 무언가를 먹지 않게 된 사회와 신체에 관한 책이자 알량한 입맛에 평생 속을 만큼 나약하고 게으른 마음에 관한 책 『더 이 상 아이를 먹을 수는 없어!』를 권합니다. ─이슬아 (작가, 헤엄 출판사 대표)
바뀌어야 마땅하지만, 경험해본 적 없는 방식을 시도하거나 가장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기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 우리는 깨닫게 되지요. 결국 약간의 상상력만 있다면 세상에 못 할 일은 없다는 걸요. 어린 독자들은 우리가 모두 괴물이라는 사실을 금세 알아차립니다. 저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유럽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아이 먹는 괴물에게 지지 않고 맞서기를 바랍니다. 누가 뭐래도, 이 이야기의 승자는 아이들이니까요. ─콜린 피에레 (작가) |
작가/출판사 | 콜린 피에레 · 고트 |
판형(가로/크기비교용) | 215 |
판형(세로/크기비교용) | 288 |
페이지 | 44쪽 |
출판년도 | 2019 |
판형(화면표시용) | 215*288mm |
먹는 존재, 먹을 수 있는 존재였던 거만한 우리 자신을, 더 이상 먹지 않기로 함으로써 정의하려는 그림책만의 놀라운 시도
프랑스의 젊은 작가 콜린 피에레가 쓰고 로이크 프루아사르가 그린 아름답고 큼직한 그림책 『더 이상 아이를 먹을 수는 없어!』를 출판사 고트(goat)의 세 번째 단행본으로 소개합니다. 고트는 종이를 별미로 삼는 염소가 차마 삼키지 못한 마지막 한 권의 책을 소개하는 마음으로, 알려지지 않은 책, 알려질 가치가 있는 책을 선별하여 펴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출판 브랜드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먹는 것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그이의 정체성을 말해줍니다. 문화마다 저들의 구심점으로 삼는 고유한 먹거리가 있고, ‘식습관' ‘식문화' ‘식생활'이란 말들이 보여 주듯, 음식에 뿌리를 두고 실용적인 습관과 개성적인 문화, 본질적인 생활방식이 자라납니다. 그렇담, 어떤 음식을 먹지 않는가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고 계발해온 근사한 먹거리의 한 축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한다면? 이렇게 한 문화를 포기함으로써 지켜지는 사회와 삶도 있을까요. 그 후에 우리의 정체성은 어떻게 말해질까요. 여전히 우리는 식구(食口)로 묶일 수 있을까요? 이러한 호기심에 상쾌하고도 우스운 답변을 주는, 혹은 질문의 아리송함을 한층 더하는 읽을거리가 바로 『더 이상 아이를 먹을 수는 없어!』입니다.
매일 수많은 아이들이 괴물에게 잡아먹히고 있는데도, 알록달록 예쁘고 평화롭기만 한 세상. 하지만 하늘 아래 영원한 건 없고, 한번 변하기 시작한 세상은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고 맙니다. 단순명료한 콜린의 문장에 깃든 짓궂은 유머와 두루 뭉술하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로이크의 그림이 어우러진 책을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토록 복잡한 주제 를 이토록 즐겁게 그려내다니! ─박새한 (옮긴이)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것이 생긴 우리의 내일
먹거리가 단지 행동의 연료에 머무는 단순한 시절은 오래전에 지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않기로 했는지,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수호하기로 결심했는지에 따라 금세 달라지는 주변의 풍경을 목도하게 되니까요. 더 이상 아이를 먹지 않게 된 괴물들이 어쩌다 옛 추억에 잠길 때도 있습니다. 예전에 아이들로 했던 것처럼 곡식과 채소를 차려놓고 천천히 음미해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제 먹지 않게 된 아이는 자랍니다. 괴물만큼이나 크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우스개소릴 잘하고, 먹고 마시고 요리하기를 즐기는, 괴물과 꼭 같은 생명체들로… 여러분은 오늘 무엇을 드셨나요? 내일은 무엇을 드시지 않을 작정인가요? 그리고 무언가를 꼭꼭 씹어먹고 있는 우리들 안에서, 괴물을 발견하지는 않았나요? 그렇다면 메뉴판에서 고기를 지워내고 나서야, 비로소 먹거리의 새로운 균형을 찾은 괴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얼핏 보면 귀엽고 동글동글하지만, 눈을 씻고 보면 무시무시한 그림책입니다. 닥치는 대로 아이를 먹어온 괴물들이 더 이상 어 떤 아이도 못 먹게 되기까지 겪는 일들을 다루지요. 먹히지 않은 아이들은 부지런히 자라서 어른이 됩니다. 어느덧 아이와 어른 과 괴물의 경계가 흐려졌습니다. 괴물은 실감합니다. 그동안 먹어치운 이들이 자신과 얼마나 닮았는지를. 내가 당연하게 씹고 뜯고 맛보던 너의 삶이 사실은 내 삶만큼 귀하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더 이상 아이를 먹을 수 없게 된 괴물들의 이야깁니다. 주저 않고 입에 넣은 것들 앞에서 멈추 고 망설이게 되는 건, 내가 느끼는 걸 너도 느낀다는 연결감에서겠죠. 이 감각은 제가 비건을 지향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고로 저는 아이는 물론이거니와 소와 돼지와 닭과 계란과 우유와 치즈와 버터와 물살이도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습 니다. 무언가를 먹지 않게 된 사회와 신체에 관한 책이자 알량한 입맛에 평생 속을 만큼 나약하고 게으른 마음에 관한 책 『더 이 상 아이를 먹을 수는 없어!』를 권합니다. ─이슬아 (작가, 헤엄 출판사 대표)
바뀌어야 마땅하지만, 경험해본 적 없는 방식을 시도하거나 가장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기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 우리는 깨닫게 되지요. 결국 약간의 상상력만 있다면 세상에 못 할 일은 없다는 걸요. 어린 독자들은 우리가 모두 괴물이라는 사실을 금세 알아차립니다. 저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유럽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아이 먹는 괴물에게 지지 않고 맞서기를 바랍니다. 누가 뭐래도, 이 이야기의 승자는 아이들이니까요. ─콜린 피에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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