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걷는 걸음

저자:

참여작가-김보리, 김수환, 김원국, 오석근, 웁쓰양, 원종은, 차지량, 최명송, 한   결.

기획-이야기

목차:

걷는 걸음에 부쳐- 이야기 20쪽

나선길- 김원국 26쪽

우리동네 {성지순례}- 웁쓰양 46쪽

걷고 걷는_배다리_우각로(이동하는 물건)- 김보리 70쪽

재와 먼지(灰塵 : 회진)- 오석근 110쪽

이름 없는 기계- 김수환 134쪽

나의 길 우리의 길- 최명송+한결 152쪽

잡생각하는 길- 원종은 178쪽

Over drive: 밤의 드라이브- 차지량 230쪽

내용:

올레길, 슬로길, 둘레길 등 다양한 이름을 내걸고 도보 여행 경로를 개발하여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려 힘쓰는 지차체들이 늘고 있고, 인천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그러나 참된 도보란 정해 놓은 길목 없이 내키는 대로 걸음을 내딛을 때 얻을 수 있는 체험으로서, 한 지역을 산업 중심으로만 판독한 뒤 전형적인 방식으로 목록화한 경로를 그대로 베껴 쫓다가는 다양한 가치들을 넉넉히 누릴 수 있는 입체적인 도보를 이루지 못할 것이다. 

걷고 걷는 걸음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산업 중심의 경로를 벗어나 예술가들의 이완된 산보를 통하여 그간 사각에 놓인 채 방치되고 있는 다양한 가치들을 살려내고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지역을 살펴보며 그 내용을 단순히 2차원으로 도식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인천 각지의 숨겨진 가치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예술 및 출판 매체로 가시화·정보화하여 관의 사업과 예술가 집단의 창작을 맺어 줌으로써 인천 지역에 편만해 있는 도보 가치를 조명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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