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두 도시를 바탕으로 도시의 여러 장면과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 살며 바라보는 도시가 가진 모습과 그 안에서 겪은 경험이 지금의 제가 서있기까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각 도시 속에서 일어난 개인적인 사건과 감상을 기록하고, 때로는 일상이 되고 때로는 여행이던 모든 시간을 담았습니다.
같은 도시에 생활하면서도, 각자 바라보는 도시를 향한 시선은 얼마나 다양할까요. 기록을 통해 도시 속의 모습과 변화를 기억합니다.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자라는 우리를 분명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디로든 향할 수 있는 시작과 방향이 되어줄 한 장의 티켓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도 일상에서 새로운 시선과 발견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