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본 적이 없는 반짝임, 느낀 적이 없는 중력의 부재, 상상해본 적이 없는 차원은 떠올릴 때마다 설레고 앞으로 또 어떤 장면들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더 살고 싶게 만듭니다.”
(『살고 싶은 밤에』 중)
“밤에”는 일몰 뒤 일출 이전의 시간 사이에 일어나는 것들을 모은 총서입니다. 읽다 잠들면 기분 좋은 단잠을 자게될 글을 10명의 작가들이 적었습니다. 푹신한 밤, 아득한 밤, 외로운 밤, 무수한 밤, 늙는 밤, 감당하는 밤, 타인의 밤, 필연적인 밤, 기다리는 밤, 그리운 밤들이 모여 누군가의 긴 밤을 채우길 바라면서요. 밤 잠을 설치며 보는 화면 대신 읽을 수 있는 수첩만한 크기의 책입니다.
임소라 · 출판사 하우위아 발행인. 『도서관람』, 『서울, 9개의 선』, 『언제나 양해를 구하는 양해중 씨의 19가지 그림자』 등을 쓰고 만들었습니다.